경제
1리터로 111km 달린다고?…자동차 연비 경쟁 후끈
입력 2014-02-10 20:01  | 수정 2014-02-11 08:40
【 앵커멘트 】
1리터의 기름으로 100km 넘게 달리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독일 자동차업체가 이런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였는데요.
치열한 연비경쟁이 요즘 자동차 업계의 화두입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은색의 날렵한 자동차가 도로 위를 질주합니다.

이 자동차는 경유 1리터를 넣으면 111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현재 유럽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최신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경량화된 디자인에, 디젤연료와 전기모터의 힘으로 리터당 1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습니다."

「그 비밀은 먼저 탄소섬유 강화소재로 만든 차체.


일반 소형차보다 500kg 가량 가벼운 795kg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연비가 좋은 디젤연료를 사용하되, 시속 50km를 넘으면 전기차로 바뀌는 하이브리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환상적인 연비지만, 대당 가격은 무려 1억6천만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방 실 / 폭스바겐 코리아 홍보부장
-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한 다음 앞으로의 (판매)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기획을 할 계획입니다. "

치열한 연비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30%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과 국산 하이브리드 차종도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높은 기름값과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의 연비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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