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거주자 25년 만 최저치…천만 서울 아닌 `900만` 서울
입력 2014-02-10 18:00 

한때 '1000만' 인구를 자랑했던 서울시 인구가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안전행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1월 말 현재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는 작년 말보다 481명 줄어든 1014만3164명"이라고 10일 밝혔다.
여기에서 거주불명등록자 15만3157명을 제외하면 실직적인 서울의 거주자수는 999만7명이다.
거주불명 등록자를 뺀 서울 거주자수는 작년 11월 1000만605명에서 12월 998만9672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 1월 소폭 증가했다.

이처럼 서울의 거주자 수가 1000만명 이하로 내려간 건 1988년 이후 25년 만이다.
서울의 주민등록인구는 1992년 1093만5230명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거주불명 등록자는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한 뒤 실제로 그곳에 살지 않는데도 신고를 하지 않고 이탈한 걸 일컫는다.
사망 또는 실종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단 거주하는 것으로 보고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낼 때 거주자 수에 더해 계산한다.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 인구는 증가 추세다. 지난 1월 말 현재 경기도의 주민등록 인구는 1224만5960명으로 서울시보다 210만2796명 많다.
경기도 인구는 지난 2003년 말 1020만6851명으로 1000만명을 처음 돌파한 이후 작년 7월 처음으로 서울시와의 격차를 200만명 이상으로 늘렸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서울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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