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월 6일(10:4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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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이 6년 만에 달러화채권 시장에 복귀했다.
6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전날 중부발전은 5년 만기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통상 유로본드는 미국 외 지역에서 발행되는 달러화채권을 뜻한다. 대부분 물량이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 소화된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에 1.3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최초제시금리는 미국 국채에 1.55%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제시됐으나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한 차례 가이던스를 수정한 끝에 최종 가이던스 하단에서 발행을 결정지었다.
이번 발행에는 150여개 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25억달러의 주문을 쏟아냈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확대로 인한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 장애 요인이 있었지만 한국물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중부발전이 달러화채권을 발행한 것은 2008년 3억달러를 발행한 이후 처음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2005년에도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주관은 도이치뱅크, JP모간, 모건스탠리가 공동으로 맡았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중부발전의 채권에 A+ 등급을 부여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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