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4%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편의점 부문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진데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이와 관련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자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GS리테일은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9% 상승한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GS리테일의 매출은 1조17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15.7% 늘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등 양호했다"며 슈퍼마켓의 부진에도 편의점이 호조와 기타부분의 수익 증가가 기여한 바 크다"고 분석했다.
올해 역시 편의점 뿐 아니라 슈퍼마켓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규제로 부진했던 슈퍼마켓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올해는 가능할 것"이라고 주가 급락으로 높아진 기업가치 매력을 감안하면 지금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직접구매와 병행수입 등의 확대와 아마존 국내 진출 등 최근 유통시장의 환경변화에도 편의점과 슈퍼마켓 사업은 무풍지대라 할 수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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