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러시아, 피겨 단체전 금메달 차지

피겨 단체전.

김연아(24) 라이벌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속한 러시아가 피겨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랭킹포인트 7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연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한 리프니츠카야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 9일 열린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39점 예술점수 33.51점 합계 72.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리프니츠카야는 이날 열린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러시아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리프니츠카야는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인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가점 1.40점을 얻어냈다. 이후에도 감점 없이 무난하게 연기를 펼친 리프니츠카야는 후반부 트리플러츠-더블토룹 점프에서 감점 –1.00점을 받았다.

결국 리프니츠카야는 예술점수 71.69점 기술점수 69.82점 합계 141.51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141.51점은 지난달 유럽선수권에서 기록한 139.75점을 넘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시즌 최고점이다.


러시아는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도 3위를 기록, 합계 7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65점을 챙긴 캐나다가 차지했으며 미국(60점)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사다 마오를 앞세운 일본은 51점으로 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