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경기·인천 여론조사…수도권 '접전' 예상
입력 2014-02-10 07:00  | 수정 2014-02-10 08:01
【 앵커멘트 】
MBN과 매일경제가 6·4 지방선거의 격전지가 될 수도권 지역 후보 지지율을 조사했습니다.
당 지지도와 후보별 지지도가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여야 접전이 예상됩니다.
김시영 기자가 여론조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먼저 서울시장 후보로 어떤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보별 대결에서는 안철수신당이 후보를 내 야권표가 나뉘는 3자 대결에서 박원순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왔고,

여야 양자 대결에서도 박원순 시장이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문수 지사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도 역시 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3.1%를 얻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신당과 민주당의 야권연대로 양자구도가 될 땐 상황이 달라집니다.


김상곤 교육감과 김진표 의원이 손잡을 경우,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남 의원이 오차 안의 범위에서 겨우 이길 뿐, 박빙이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에서는 황우여 대표가 여권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오다 보니, 송영길 시장의 대항마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황 대표가 송 시장과 맞붙는다면 40.5% 대 45.2%로 격차가 팽팽하게 좁혀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새정치신당의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호군 위원장과 3자 대결을 벌여도 황 대표와 송 시장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와, 황우여 대표 차출설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서울 19세 이상 성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9%p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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