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김송 오열, 자식처럼 키운 똘똘이의 죽음 앞에 오열…"정말 고마웠다"

강원래 김송 오열

강원래 김송 부부가 자식처럼 키우던 반려견 똘똘이의 죽음에 오열했습니다.

오늘(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강원래 김송 부부에게 자식같던 반려견 똘똘이의 마지막이 공개됐습니다.

똘똘이는 자식이 없는 강원래 김송 부부에게 큰 위로가 돼준 반려견입니다. 하지만 2011년 림프암 판정을 받았고, 똘똘이는 시한부 삶을 판정받았습니다. 당시 똘똘이는 두달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똘똘이는 2013년까지 목숨을 이어왔습니다.

그런 똘똘이를 위해 강원래 김송 부부는 똘똘이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을 함께 해주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을 떠나던 중 강원래 김송 부부는 눈밭이 있는 곳에서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똘똘이를 데리고 자동차에서 내린 김송은 눈밭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던 중 똘똘이는 갑자기 몸이 굳은 듯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결국 똘똘이는 제발로 일어서지 못했고 호흡이 가쁜 듯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습니다.

당황한 김송은 급하게 강원래를 불렀습니다. 강원래는 놀란 마음에 휠체어를 타고 똘똘이에게 다가왔습니다. 똘똘이는 기다리렸다는 듯이 아빠 강원래 무릎 위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가눌 수 없는 슬픔에 눈물을 펑펑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강원래는 "내가 가장 힘들 때 온 아이가 똘똘이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으며 김송 역시 "똘똘이가 마지막까지 혼자 가지 않고 우리 앞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고 다행이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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