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조건진 아나운서, 아사다 마오 “역시 실패하죠” 발언 논란
입력 2014-02-09 17:04 
조건진 아나운서가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실패에 대해 편파적인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KBS 조건진 아나운서가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악셀 실패를 편파적으로 중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조건진 아나운서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중계했다.
이날 일본 대표팀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의 주자로 나선 아사다 마오가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고 넘어졌다. 이 실수로 아사다의 점프는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고 수행점수(GOE) 1.50점이 깎여 시즌 최저점인 64.07점을 받았다.
이 때 조건진 아나운서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조 아나운서는 경기 전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이 성공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지적하더니 실제 경기에서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을 실패하자 자 이제 트리플 악셀, 아 역시 실패를 하죠”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외신이 김연아 선수의 적수로 아사다 마오를 꼽지만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아직까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의 적수는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다”며 김연아의 점프는 그야말로 격이 다른 높이와 거리, 속도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아나운서라는 자리에 섰으면 타국의 선수들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