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마트, 양계농가 돕기 판촉행사
입력 2014-02-09 16:11 

롯데마트는 최근 창궐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위해 11일부터 26일까지 축산물 판촉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충남 보령, 전북 익산, 충북 음성 농가의 닭과 오리 30만 마리를 긴급히 사들여 전점에서 백숙용 생닭(1㎏)과 훈제오리 슬라이스(600g, 1팩)을 각각 4250원과 7900원에 선보인다. 이번에 판매하는 물량은 AI와 무관한 지역의 농가에서 사육한 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가공시설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마트측은 설명했다.
또한 양계농가 자금난 해소를 위해 행사상품 매입 금액은 3일 후에 조기지급하고 매출의 3%는 농가돕기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비자들에게 AI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안내물을 설치하고 닭.오리고기 시식행사로 가금류 안전성을 홍보하는 등 소비자 인식 전환에도 나설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AI 여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가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2차 협력사 자금지원 제도 확대 등 지원책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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