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무시해" 30대 아들에게 흉기 휘둔 50대 체포
입력 2014-02-09 11:05  | 수정 2014-02-09 11:12
사진=MBN
울산 중부경찰서는 8일 자신을 무시했다며 아들을 흉기로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A(5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울산시 중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아들(34)의 머리를 흉기로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날 알코올 중독 관련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나와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자 아들이 사는 아파트로 찾아가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A씨는 아들과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다가 이를 목격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 체포됐습니다.

A씨는 평소 술을 마시고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해 현재 이혼소송 중인데 아들이 이혼을 말리지 않고,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한 것 같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A씨의 아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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