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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개막식 실수 연출자 "그냥 잊어버리고 쇼 감상하면 됐을 일"
입력 2014-02-08 22:13  | 수정 2014-02-08 22:17
'소치 개막식 실수' 사진=MK스포츠


소치 개막식 실수

2014소치 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가 오작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눈꽃의 형상이 하나씩 펴지며 오륜의 모습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오른쪽 끝의 눈꽃이 펴지지 않아 사륜기가 됐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에 약 500억 달러(약 54조 원)를 투자 했지만, 개막식부터 사륜기가 등장하는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소치 개막식 실수와 관련, 연출자 콘스탄틴 에른스트는 기자회견에서 "원래 완벽한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냥 잊어버리고 나머지 쇼를 감상하면 됐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보통사람이라면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그것 하나가 심히 거슬렸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해 주변을 황당하게 했습니다.

소치 개막식 실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치 개막식 실수, 연출자가 좀 개념이 없는 듯", "소치 개막식 실수, 돈을 얼마를 들였는데 그런 소리를 하지?", "소치 개막식 실수, 이건 국가적 망신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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