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외야수 코코 크리습(34)이 2015년부터 시작되는 연장계약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스는 8일(한국시간) 크리습과 오클랜드의 연장계약을 발표했다. 올해 7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크리습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2015시즌과 2016시즌 각각 1100만달러를 받게 됐다. 추가로 조건을 충족시키면 2017시즌 1300만달러의 옵션이 발동되는 계약이다. 바이아웃 금액은 75만달러. 결국 보장금액은 올해 연봉을 제외하고, 내년부터 2년 2275만달러이며 2017년까지 최대 3년 3500만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
2016시즌 550타석, 2015-2016시즌 도합 1100타석, 2016시즌 130경기 출전, 2015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260경기 이상을 출전하고 2016시즌 최소 110경기 이상에 나서면 2017시즌 1300만달러를 옵션이 발동되는 조건이다. 관건은 꾸준한 출장인 셈이다.
이미 오프시즌 이전 750만달러의 옵션을 발동시켜 크리습을 붙잡은 오클랜드가 추가 연장계약을 제시한 것은, 완벽하게 회춘(?)한 듯한 그의 기량이 이유다. 크리습은 지난해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 22홈런 66타점, 21도루 출루율 3할3푼5리 장타율 4할4푼4리를 기록했다.
본래 탄탄한 중견수 수비와 빠른발로 정평이 난 선수였지만, 공격력면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투수 친화적인 오클랜드의 홈구장을 사용하면서 커리어 최다인 22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도 뽐냈다.
크리습의 연장 계약은 올 시즌 종료 후 시장에 나오는 FA 외야수들 중 최대어가 브렛 가드너, 콜비 라스무스, 마이클 커다이어, 조쉬 윌링햄 정도에 그친다는 점도 반영됐다. 크리습이 올해 활약할 경우 몸값이 훌쩍 뛸 수도 있기에,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이 아예 일찌감치 그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예전의 기준에 비추어보면 30대 중반의 외야수에게 지출하기에는 다소 과한 금액인 것도 사실이다. 결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프레디 프리먼에게 안겨준 8년 1억3500만 달러의 연장계약 이후, 타 구단들의 연장계약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MLB트레이드 루머스 닷컴은 전반적인 연장계약 금액 폭등 분위기를 언급하며 프리먼의 계약이 기준이 되면서, 시장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크리습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조쉬 레딕 등과 함께 오클랜드의 외야를 지킬 전망이다.
[one@maekyung.com]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스는 8일(한국시간) 크리습과 오클랜드의 연장계약을 발표했다. 올해 7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크리습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2015시즌과 2016시즌 각각 1100만달러를 받게 됐다. 추가로 조건을 충족시키면 2017시즌 1300만달러의 옵션이 발동되는 계약이다. 바이아웃 금액은 75만달러. 결국 보장금액은 올해 연봉을 제외하고, 내년부터 2년 2275만달러이며 2017년까지 최대 3년 3500만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
2016시즌 550타석, 2015-2016시즌 도합 1100타석, 2016시즌 130경기 출전, 2015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260경기 이상을 출전하고 2016시즌 최소 110경기 이상에 나서면 2017시즌 1300만달러를 옵션이 발동되는 조건이다. 관건은 꾸준한 출장인 셈이다.
이미 오프시즌 이전 750만달러의 옵션을 발동시켜 크리습을 붙잡은 오클랜드가 추가 연장계약을 제시한 것은, 완벽하게 회춘(?)한 듯한 그의 기량이 이유다. 크리습은 지난해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 22홈런 66타점, 21도루 출루율 3할3푼5리 장타율 4할4푼4리를 기록했다.
본래 탄탄한 중견수 수비와 빠른발로 정평이 난 선수였지만, 공격력면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투수 친화적인 오클랜드의 홈구장을 사용하면서 커리어 최다인 22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도 뽐냈다.
크리습의 연장 계약은 올 시즌 종료 후 시장에 나오는 FA 외야수들 중 최대어가 브렛 가드너, 콜비 라스무스, 마이클 커다이어, 조쉬 윌링햄 정도에 그친다는 점도 반영됐다. 크리습이 올해 활약할 경우 몸값이 훌쩍 뛸 수도 있기에,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이 아예 일찌감치 그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예전의 기준에 비추어보면 30대 중반의 외야수에게 지출하기에는 다소 과한 금액인 것도 사실이다. 결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프레디 프리먼에게 안겨준 8년 1억3500만 달러의 연장계약 이후, 타 구단들의 연장계약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MLB트레이드 루머스 닷컴은 전반적인 연장계약 금액 폭등 분위기를 언급하며 프리먼의 계약이 기준이 되면서, 시장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크리습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조쉬 레딕 등과 함께 오클랜드의 외야를 지킬 전망이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