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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지폐, ‘호조태환권’ 경매 시장 나온다
입력 2014-02-07 23:52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 한국 전쟁 때 미국으로 유출됐다 지난해 9월 돌아온 우리나라 최초 지폐 "호조태환권"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

한국 전쟁 때 미국으로 유출됐다 지난해 9월 돌아온 우리나라 최초 지폐 '호조태환권'이 경매 시장에 나온다.

7일 풍산화동양행에 따르면 오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희귀 화폐 경매를 연다. 호조태환권은 1893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로, 대한제국 당시 고종황제가 경제 근대화를 위해 추진했던 화폐 개혁 때 발행한 화폐다.

그러나 개혁이 실패로 끝나며 유통되지 못하고 대부분 소각돼 희귀한 지폐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국내 경매에는 두 번 등장했고 2010년 화동옥션에선 9250만원에 거래됐으며, 이번에 나오는 호조태환권은 8000만원 정도로 평가된다.

이 경매에는 호조태환권을 비롯해 을유시주화, 건양시주화, 태극휘장시주화, 대한제국금화 등 한국 근대사의 숨은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희귀 화폐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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