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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추기경, 소치에 신부 파견! "김연아 등 경기 앞두고 기도"
입력 2014-02-07 21:21 
사진 = MK스포츠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이 지난 5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에 신부를 파견했습니다.

서울대교구에서 올림픽 경기에 신부를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구 측은 태릉선수촌 성세바스티아노 성당이 설립된 이후 가장 많은 가톨릭 신자가 올림픽에 출전한다”며 고된 훈련과 경기 일정을 소화하느라 자칫 지칠 수 있는 선수들에게 임의준 신부가 신앙의 힘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치에 있는 천주교 신자는 피겨 김연아를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트 박승주, 쇼트트랙 박승희, 박세영, 김아랑, 이한빈 등 6명 입니다. 이외에도 확인 안 된 신자도 상당수 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종교인을 파견한 종교는 천주교가 유일합니다.

임 신부는 올림픽 기간 동안 소치 올림픽 선수촌 33번 건물 다종교 기도시설에 마련된 기도 공간에서 매일 아침 8시 한국어 미사를 신자들과 봉헌할 예정입니다.

또한 별도로 신자 선수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미사를 봉헌하고 안수기도(머리에 손을 얹고 하느님의 축복을 비는 기도) 등 성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한국 가톨릭 신자 선수들을 위한 첫 한국어 미사는 8일 오전 8시(현지시간)에 봉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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