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성장정책 기조인 '아베노믹스'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도요타자동차 주가가 올 들어 역주행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었던 엔저에 급제동이 걸린 데다 오는 4월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도요타 주가는 한 달 전(6300엔)보다 8.2% 하락한 5830엔으로 마감했다.
반면 글로벌 경쟁사인 현대차는 같은 기간 주가가 0.9% 빠지는 데 그쳤다. 현대차가 도요타와 달리 연초 주가 움직임에서 내구력을 보이는 데는 높아진 신차 기대감과 환율 영향 감소가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87조3000억원, 영업이익 8조3000억원으로 선방했다는 평이 많았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간 기준 원화 가치가 엔화보다 20% 이상 높아졌음에도 실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올봄 출시될 LF쏘나타 신모델 평가가 현대차 주가 향방의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승철 기자 / 윤재언 기자]
지난 6일 종가 기준 도요타 주가는 한 달 전(6300엔)보다 8.2% 하락한 5830엔으로 마감했다.
반면 글로벌 경쟁사인 현대차는 같은 기간 주가가 0.9% 빠지는 데 그쳤다. 현대차가 도요타와 달리 연초 주가 움직임에서 내구력을 보이는 데는 높아진 신차 기대감과 환율 영향 감소가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87조3000억원, 영업이익 8조3000억원으로 선방했다는 평이 많았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간 기준 원화 가치가 엔화보다 20% 이상 높아졌음에도 실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올봄 출시될 LF쏘나타 신모델 평가가 현대차 주가 향방의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승철 기자 / 윤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