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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영 복귀 “야구는 직업 이상의 의미”
입력 2014-02-07 15:41 
지난해 프리랜서를 선언한 공서영은 2014시즌과 맞춰 야구계로 복귀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야구 프로그램을 맡는 것은 단순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지난 해 12월 프리를 선언한 ‘야구 여신의 대표주자 공서영(32)이 단짝후배 최희(29)와 야구 프로그램에 복귀한다.
공서영은 프리 이후 첫 행선지로 고향과 같은 야구 프로그램 하이라이트를 선택했다. 지난 5일 초록뱀주나 E&M은 ‘공서영과 최희가 XTM 야구프로그램 베이스볼 워너B의 공동 MC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공서영은 2011년 KBS N을 거쳐 2013년 XTM까지 3년 동안 야구전문아나운서로 활동했다.
그 동안 야구팬들은 공서영의 프리 선언을 많이 아쉬워했다. 더 이상 야구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다는 서운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야구 여신'이 야구계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공서영은 7일 MK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구 프로그램을 맡는 것은 단순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서영은 올해 다시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맡았기에 무조건 잘 해야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언제가 마지막일지는 모르지만, 야구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야구가 좋아 아나운서의 길을 택했던 공서영이다. 공서영은 프리랜서 선언 이후 겨우내 고민이 많았다. 소속사 대표님을 설득해 다시 야구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라며 만약 야구 방송을 하지 않았더라면, 일주일 내내 야구장에서 살았을 것이다. 야구 속에서 내 인생의 힐링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서영은 KBS N 퇴사 이후 동료 최희와 2년 만에 재회한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이기에 공동 MC를 맡는 것에 대해서도 만족해했다. 공서영은 (최)희와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우리는 서로를 잘 알기에 더 좋은 방송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공서영은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으면서도 제일 좋아하는 일이다. 절대 놓고 싶지 않은 방송이다”라며 언젠가는 놓아야할 때가 오겠지만, 현 상황에서 최대한 노력해 야구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송인으로서 가까이 다가서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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