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군들에게 술자리 참석 강요한 현역 사단장`보직해임`
입력 2014-02-07 14:40 

여군들에게 회식 참석 및 음주를 강요했던 현역 사단장이 최근 보직해임된 뒤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7일 "여군들에게 회식 참석 및 음주를 강요한 이유 등으로 경기도 소재 육군 모 부대 지휘관인 A 사단장을 지난달 21일자로 보직해임했다"며 "이 사단장은 보직해임 후 스스로 전역 지원서를 제출해 지난달 31일자로 전역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A 사단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전투준비태세에 소홀했고 즉각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지휘관으로서 자주 출타하는 등 지휘관으로서 처신이 부적절했다.
특히 A 사단장은 자신의 공관 등에서 회식을 주재하면서 여군 장교에게 술을 따르게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육군은 자체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들을 적발했고 A 사단장은 여군들에게 회식 참석과 술자리를 강요한 것을 인정해 전역지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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