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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OST 열풍 "주말 700만 돌파한다. 인기 요인은?"
입력 2014-02-07 13:21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OST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미국에서 개봉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겨울왕국'은 이미 국내 관객수 650만을 돌파했다. 국내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600만 이상 관객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영화 '겨울왕국'은 한스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원작으로 했다. 왕국 ‘아렌델을 얼려버린 눈의 여왕 엘사와 엘사를 찾아 떠나는 동생 안나의 모험을 한층 유쾌하게 그려냈다.
'겨울왕국'은 미국에서보다 국내에서 더 큰 인기 순항 중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뮤지컬 넘버들이 인기 몰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겨울왕국'의 흥행에 힘입어 OST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운 것.
가온차트 주간 순위에 따르면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수목드라마'별에서 온 그대'의 주제가 '안녕'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디지털 음원 차트가 생긴 이래 주간 총합 차트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팝송이 됐다.
'렛 잇 고(let it go)'의 인기에 전문가들은 "주목할 것은 기존 히트 공식을 거스른 부분이다", "음원 차트를 겨냥해 설계되는 요즘 히트곡에서 나오기 힘든 구성"이라며 "극중 캐릭터, 영상미와의 결합에만 몰두한 것이 되레 신선한 결과물로 도출된 것 같다"며 평가했다.
이에 국내에는 엘사의 주인공 ‘이디나 엔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주요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주인공 엘사의 목소리를 연기하고 '렛 잇 고(let it go)'를 부른 이디나 엔젤은 이미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 '렌트'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허스키하지만 강단 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이다.
겨울왕국 OST에 수록된 다수의 곡들 역시 '렛 잇 고(let it go)'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 초반 어린이에서 숙녀로 성장하는 장면에 삽입된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은 앙증맞은 어린 꼬마의 목소리에서부터 어엿하게 자란 안나의 목소리를 한 번에 들을 수 있어 극 초반 활력을 불어 넣는데 일조했다.
한편, 겨울왕국 OST 열풍에 국내 여가수들 또한 동참했다. 다비치의 멤버 이해리와, 에일리, 손승연, 디아 등은 각자의 색깔이 묻어나는 그들만의 '렛 잇 고(let it go)'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특히 가수 손승연이 부른 '렛 잇 고(let it go)'의 영상은 게재된 지 9시간 만에 400만을 돌파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 '겨울왕국'은 이번 주말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어벤져스'에 이어 역대 외화 흥행 8위를 기록하고 있는 '겨울왕국'의 인기는 현재 순항 을 계속하고 있어 흥행을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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