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방송진단] ‘진짜 사나이’ 대폭 개편, 일요예능 경쟁 변화 줄까
입력 2014-02-07 11:39  | 수정 2014-02-07 11:42
[MBN스타 유명준 기자] 가수 케이윌과 헨리, 배우 박건형이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합류함에 따라 절대강자 없는 일요예능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다.

이들의 합류는 장혁의 프로그램 하차와 소폭 개편에 따른 것이다. ‘진짜 사나이는 앞서 한차례 변화를 가진 적이 있었다. 엠블랙 미르가 하차한 후, 박형식과 장혁이 합류한 것이다. 이 둘이 만들어낸 캐릭터는 극과극의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그램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박형식은 ‘아기 병사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진짜 사나이 시청층을 남성에서 여성들까지 폭을 넓히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진짜 사나이는 해군 편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당황하는 기색 없이 새 부대에 적응해 가는 ‘진짜 사나이 멤버들의 모습이 식상해지기도 했고, 데프콘, 김준호, 김주혁, 정준영 등이 합류해 3기를 맞이한 ‘1박2일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아빠어디가는 12.3%, ‘진짜사나이는 15.8%을 기록한 가운데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10.8%), ‘런닝맨(13.8%),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9.9%), ‘1박2일(13.9%)의 시청률을 보였다.

‘진짜 사나이의 시청률이 상승할 당시, 18% 전후를 기록했다. 라이벌 프로그램이었던 ‘1박2일의 2기는 10%도 못 미치는 굴욕이 이어지던 때였다. 이를 반드시 장혁과 박형식의 합류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분명 현재 멤버들이 보여준 캐릭터 열전은 ‘1박2일 2기와 ‘런닝맨 캐릭터들을 압도했다.

때문에 이번 케이윌과 헨리의 합류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고만고만한 일요예능 시청률 경쟁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여부 때문이다.

아직 첫 녹화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이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진짜 사나이에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