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의 온라인 기사 유료화 정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NYT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온라인 유료 구독 서비스로 벌어들인 수입이 1억4910만 달러(한화 1600억원)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유료 구독자 수는 2012년에 비해 19% 늘어 2013년말 76만 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종이신문 판매와 광고수입은 각각 3.9%, 6.3% 떨어졌다.
종이신문 판매 및 광고 감소로 2011년 3월 온라인 뉴스 유료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NYT는 2012년 처음으로 뉴스 구독 매출이 광고 매출을 뛰어넘었으며 2013년에도 마찬가지였다.
NYT는 조만간 온라인 유료 구독 상품을 가격 면에서 세분화하고 뉴스와 음식에 대한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으며 온라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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