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주요 참여국 정상들의 불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7일 오후8시(현지시각)부터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에서는 오는 8일 새벽1시14분(이하 한국시각)부터 소치올림픽 개막식을 볼 수 있다.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드미트리 체르니센코 조직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자리한다.
하지만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독일 등 주요국 정상은 소치올림픽 개막식 불참 의사를 밝혔고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또한 불발됐다.
이에 현지 외신들은 몇몇 국가 정상들이 최근 러시아 국회에서 통과한 반동성애법과 신성모독금지법 등 인권탄압 논란에 대한 반감을 개막식 불참을 통해 표현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역시 오는 12일 출국할 예정으로 개막식에 불참한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각 종목의 경기에 곧바로 돌입한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 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이 끊는다. 그는 8일 오후 8시 30분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5000m에 출전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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