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낙하산 인사개입` 의혹 공정위 前 위원장들 소환통보

공정거래위원회가 특수판매공제조합 이사장 선임에 공정위 간부 출신이 선임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7일 정호열, 김동수 두 전직 공정위원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특판조합 이사장을 선출할 때 공정위 고위 간부 출신 인사가 선임되도록 공정위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특판조합 내부 관계자의 제보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공정위가 최고위층부터 조직적으로 특판조합 이사장 선출에 관여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두 전직 공정위원장이 최근 의견서를 보내왔지만 직접 조사해야할 필요성이 있어서 소환 통보를 했으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외부 활동이 많아 일정 조정이 어려울 경우 출장 조사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