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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니콜리치, “이탈리아 꺾은 설기현과 함께해 영광”
입력 2014-02-07 09:15 
니콜리치는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타점 높은 헤딩과 문전에서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으로, 올 시즌 설기현과 함께 인천의 최전방을 책임질 전망이다.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2002월드컵에서)이탈리아를 상대로 골을 넣은 ‘설과 함께 뛰게 돼 영광이다.”
인천의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로 낙점된 몬테네그로 출신의 니콜리치는 처음 팀에 합류한 뒤 설기현의 존재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니콜리치는 2002월드컵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전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설기현을 당연히 알고 있는데 그가 우리 팀에 있다니 정말 영광이다”는 말로 놀랍다는 반응을 전했다.
마침 과거 설기현이 뛰었던 벨기에리그를 3년간 경험하고 새로운 도전 앞에 선 니콜리치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대한민국의 K리그에서 뛰게 돼 흥분된다”면서 올 시즌 많은 골을 넣어 인천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그래서 더 큰 무대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의욕만큼 성실한 훈련태도로 김봉길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는 니콜리치는 1m93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타점 높은 헤딩과 문전에서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으로, 올 시즌 설기현과 함께 인천의 최전방을 책임질 전망이다.
몬테네그로 U-21 대표팀 주장까지 지낸 니콜리치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A대표팀에 뽑히고 싶다. 유로2016에서 뛰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큰 꿈을 위해 한국을 찾은 니콜리치는 이미 몬테네그로 출신의 선배 K리거였던 데얀과 라돈치치처럼 성공한 외국인 공격수로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으로 가득하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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