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학 입학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 이들에게 점수만큼 중요한 것은 없지만 인기학과도 입시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전통적으로 고득점이 필요한 의예나 법학 외에 그해의 트렌드에 맞는 인기학과도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유전공학과나 전자공학과 등도 인기 학과로 부상한 바 있다.
그렇다면 북한에서 인기학과는 무엇이고 어떻게 결정이 될까?
북한 전문매체 뉴포커스는 이와 관련 김씨 일가 한마디에 북한 대학의 인기학과가 결정된다고 최근 전했다.
지금은 김정은 체제이기 때문에 김정은 한마디에 인기학과가 가려진다는 의미다.
예를들어 김정은이 음악 공연을 보고 난 뒤 칭찬을 하게 되면 그해 음악관련 학과가 인기학과가 된다.
'체육인을 육성'하라고 하면 스포츠 관련학과, '건설업에 더욱 힘을 써라' 이렇게 말하면 건설 관련 학과가 부상하는 식이다.
심지어 김정은 말 한마디에 주민들의 머리 스타일까지 바꾼다는 증언도 나온다.
한 탈북 여성은 "김정일이 차를 타고 지나가다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여학생을 보고 '보기가 좋다' 한마디 하자 이후 모든 여학생들의 머리를 검열했다"고 증언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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