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황식 "여당후보로서 경쟁력 고민"
입력 2014-02-07 07:02  | 수정 2014-02-07 08:01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김황식 전 총리에게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제안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김 전 총리는 고민중이라면서도 경선 참여 의지도 밝혀, 사실상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황식 전 총리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총리는 어제 전남대병원 강연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전 국무총리 (어제)
-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고 과연 제가 서울시장의 적임자인지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답했습니다. "

김 전 총리는 특히 자신이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서 경쟁력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출마하게 된다면, 당내 경선도 마다 앉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정몽준 의원에 이어 이혜훈 최고위원을 만나 당을 위해 나와달라는 뜻을 전했고, 이 최고위원은 오는 11일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직 세 후보 모두 출사표는 던지지 않았지만, 김황식, 정몽준, 이혜훈 세 후보의 빅매치 성사가 임박해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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