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 다른 아베…또 한일 정상회담 언급

【 앵커멘트 】
연일 우경화 행보 일색에다 주변국의 공분을 사는 망언을 쏟아내는 아베 일본 총리가 또다시 한일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인데, 겉과 속이 너무 다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우경화 행보 일색인 아베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또다시 밝혔습니다.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베는 대화의 문에서 기다릴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 정상회담 등 정치 차원의 교류가 실현되도록 노력을 거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여전히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단 자위권 행사를 관철하기 위해 행동에 들어갔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헌법개정보다 헌법 해석 변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개막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아베 총리.

우리나라와 중국과는 냉랭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러시아에는 유독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 또 어떤 말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