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봄 시즌을 앞두고 에버랜드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주방장과 조리사들이 대거 참여한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에버랜드는 그동안 매년 손님들에게 선보일 새로운 메뉴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왔지만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대회 형식의 경연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50명의 조리사들은 평소 갈고 닦은 숨은 조리실력을 발휘해 104종의 창작 메뉴를 선보였으며 리조트 사업부장인 조병학 전무도 자리를 함께해 격려했습니다.
한식, 양식, 중식, 스낵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창작 메뉴가 공개됐는데, 특히 로스트밸리에 살고 있는 기린의 그물 무늬를 빵에 새겨 넣은 '기린롤', 인절미와 파니니를 결합시킨 퓨전메뉴 '인절미 파니니' 등 독창적이고 건강까지 고려한 이색 메뉴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에 출품된 메뉴들은 고객들의 시식 평가와 요리의 '실용성, 창작성, 작품성, 난이도' 등 4개 심사기준을 종합해 오는 8일 발표될 예정이며, 금상 1명에 100만 원, 은상 1명에 50만 원, 동상 5명에 각각 2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합니다.
또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수상작들은 에버랜드를 찾은 손님들에게 실제 판매될 예정인데, 이 중 향후 1년간 매출과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메뉴의 조리사에게는 별도로 해외 테마파크 벤치마킹 기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