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보·외교 부처 합동 업무보고…박 대통령 "통일 기반 최우선으로"
입력 2014-02-06 15:58 
【 앵커멘트 】
오늘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가 합동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외교·안보 부처가 국방청사에서 합동으로 업무보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취재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
국방부 청사에서 외교·안보 부처가 모두 모여서 업무보고를 한 것이 의미가 남다를 것 같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외교·안보 부처가 합동으로 업무보고를 한 것은 2010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특히, 국방부 청사에서 합동 업무 보고를 한 것은 처음인데요.

오늘 업무보고 주요 주제가 통일 기반 구축이었는데, 튼튼한 안보태세 구축이 통일의 첫 번째 필요조건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 선택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로 통일 기반 조성에 힘을 쏟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오늘 업무보고에서도 박 대통령은 통일 대박론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정책 목표의 최우선을 통일 기반구축에 두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도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상봉과 함께 '생사확인' 방안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밖에 우리 기술과 지식을 북한 주민과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 통일을 예로 들며 "통일에는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력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보태세 확립에 대한 강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평화는 강력한 힘으로 지켜지는 것인 만큼 북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철저한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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