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포스코플랜텍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주식 청약이 100% 완료됐다.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택의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378만8000주에 대해 조합원 청약 신청을 접수한 결과 우리사주조합 청약율이 10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스코플랜텍은 통영 안정지구에 신설하는 해양·플랜트 공장 부지 투자비 조달과 재무 구조 개선 목적으로 87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최대주주로 약 44%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2월 20일 유상증자에 배정되는 주식을 모두 청약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율이날 우리사주조합 청약에 이어 3월 3일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은 3월 6~7일. 일반공모 청약은 3월 11~12일로 각각 이틀씩 실시한다.
포스코플랜택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과 회사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사내부 경쟁률이 치열했다"며 "지난 해 7월 성진지오텍과 포스코플랜텍의 합병을 통해 그동안 다소 침체됐던 회사 분위기가 일신되고 올해부터 새로운 회사로 본격 성장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열의가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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