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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아쉬운' 애리조나, 아로요 영입 추진
입력 2014-02-06 14:0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브론슨 아로요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발 FA 브론슨 아로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는 한국시간으로 6일 애리조나가 아로요에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조만간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리조나는 지난 시즌 패트릭 코빈(14승 8패 3.41), 웨이드 마일리(10승 10패 3.55) 두 명이 200이닝 돌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을 뿐, 나머지 선발들이 부진하면서 고전했다. 그 사이 안정된 선발진을 앞세운 LA다저스에게 선두를 빼앗겼다. 커크 깁슨 감독은 시즌 막판 다저스의 선발진이 부럽다”며 선발진 보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아직까지 선발 보강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유망주인 타일러 스캑스를 LA엔젤스로 보냈다.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에 참가했지만, 처음부터 확률 낮은 도박이었다.
희망적인 것은 아직 FA 시장에 남은 선발들이 많다는 것. 아로요는 이중에 가장 매력적인 카드다. 2004년 이후 매 시즌 평균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정적으로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아 드래프트 보상을 내놓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애리조나의 지구 라이벌인 LA다저스도 아로요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에서는 다저스가 앞서지만, 절박함에서는 애리조나가 앞서기에 행보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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