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시 렌터카 이용비 줄어든다

자동차 사고시 보험사가 지급하는 자동차 렌트비 지급기준이 개선돼 렌트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시 렌트비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의 자동차 보험 표준약관 개정이 올해 1분기 중 추진된다.
현행 자동차 보험 약관은 사고 피해자가 자동차를 빌릴 때 드는 렌트비를 '통상의 요금' 기준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통상 비용을 자동차 대여시장에서 소비자가 차를 빌릴 때 소요되는 '합리적인 시장가격'으로 구체화했다.

그동안 '통상 요금'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 피해자와 렌트비를 지급하는 보험사 간 분쟁이 발생하고 일부 렌터카 업체는 과도한 요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또 이같은 렌트비 과다 청구는 보험 가입자의 자동차 보험료 할증과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편 지난 2012년 손해보험사가 지급한 렌터카 요금은 3521억원으로, 2004년(687억원) 대비 4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