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월 수입차 판매량 질주…월간 역대 두번째 기록
입력 2014-02-06 12:50 

수입차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비수기인 1월에도 전년대비 20%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올해도 수입차 강세를 예고했다. 지난해 수입차시장은 처음으로 판매량 15만대를 넘어섰고 시장점유율도 12%를 돌파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1만 48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했다. 월간 판매량으로는 지난해 7월 1만 4953대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성수기인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도 19.7%나 늘었다. BMW가 3408대를 팔아 1위를 지켰고 지난해 폭스바겐에 2위 자리를 내준 메르세데스-벤츠가 2773대를 팔아 폭스바겐(2700대)을 다시 제쳤다. 아우디(2137대), 포드(757대), 도요타(393대) 등이 뒤를 이었다.
디젤차, 소형차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1월 판매량중 디젤차가 1만 363대로 무려 70%에 육박했다. 베스트셀링카 톱10 중에서도 가솔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드 익스플로러를 제외하면 모두 디젤차로 나타났다. 배기량 2000㏄ 미만 차량 판매량이 8052대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20d(809대)로 나타났고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50대), 벤츠 E 220 CDI(576대)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월은 통상 비수기지만 수입차업계가 적극적은 프로모션을 펼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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