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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소시에다드 2-0 완승…국왕컵 결승 눈앞
입력 2014-02-06 07:52 
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국왕컵 결승전 1차전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국왕컵 결승행에 한걸음 앞서나갔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오전 6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 캄푸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국왕컵(코파 델레이) 준결승 1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이하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공격진에는 메시를 중심으로 알렉시스와 페드로가 양 측면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챠비와 파브레가스, 부스케츠가 나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라인은 알베스-피케-마스체라노-호르디 알바가 구성했고 골문은 핀토가 지켰다.
전반부터 바르셀로나는 수비적으로 나온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끊임없이 공격을 가했다. 소시에다드는 중앙에 두터운 스리백과 양 측면 수비라인까지 모두 박스 안까지 깊숙이 내리면서 극단적인 수비전략을 펼쳤다. 간헐적으로 공격수 벨라의 돌파로 공격 기회를 만들긴 했지만, 수비에 역점을 두는 전략이었다.
전반 6분 페드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바르셀로나는 6분 뒤, 연이은 슈팅 찬스를 놓쳤다. 전반 12분 파브레가스와 알렉시스의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이날 메시는 전반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메시는 전반 38분 프리킥 찬스에서도 골대에 맞추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43분 벨라의 골문쇄도를 막아낸 바르셀로나는 1분 뒤 곧바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찬스서 골문 앞에 있었던 부스케츠는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집어넣었다. 반면 전반 소시에다드는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전반은 바르셀로나가 슈팅 수 14개, 점유율 80%로 앞섰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의 압도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15분에는 행운의 골도 얻었다. 알렉시스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지만, 수비진이 걷어낸다는 것이 골키퍼를 맞고 들어갔다. 후반 28분 소시에다드는 이날 분전한 벨라를 빼고, 카날레스를, 바르셀로나는 알렉시스를 빼고 이니에스타를 투입했다. 소시에다드는 후반 37분 공격수 세페로비치까지 투입하며 추격의지를 불살랐지만, 이후에도 공격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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