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17득점 9R` 우리은행, 쾌조의 3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여자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서 63-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20승(4패) 고지에 오른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6승을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7점, 9리바운드로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은 3점슛 3방을 승부처에 꽂아넣으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임영희가 12점, 3어시스트, 양지희가 11점, 이승아가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 하나외환은 김정은, 이파비, 이베케, 김이슬의 외곽포로 크게 달아나면서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하지만 이후 많은 파울을 범하면서 우리은행의 추격을 허용했다. 1쿼터를 19-19, 동점으로 마친 두 팀은 2쿼터도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우리은행이 샤샤 굿렛의 골밑을 앞세우면 하나외환이 외곽포로 반격하는 식이었다.
2점차의 근소한 리드속에 전반전을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 박혜진의 맹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하나외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은행의 턴오버를 틈타 차근차근 점수를 추가하며 한 때 리드를 가져오기도 했다.
막판 해결사는 임영희와 양지희였다. 경기 종반 임영희가 연속 5득점을 올린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귀중한 점수를 묶어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혀갔다. 우리은행은 막판 하나외환 김이슬의 3점포와 골밑득점으로 턱밑까지 쫓겼지만 침착하게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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