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막나가는 아베집단 망언 릴레이
입력 2014-02-05 20:02  | 수정 2014-02-05 20:49
【 앵커멘트 】
아베 일본 총리를 포함해 아베 측 인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경쟁적으로 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아베가 안중근 의사에 대해 '사형 판결을 받은 인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데 이어 아베가 임명한 NHK 경영위원들도 망언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지난달 20일)
- 일본의 초대 총리가 살해됐고 안중근이 사형판결 받은 테러리스트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설치되자 일본 정부가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쏟아낸 망언입니다.

일본의 한 야당 의원이 스가 장관의 의견이 정부의 공식 견해인지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 명의로 "안중근은 한국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해 사형 판결을 받은 인물이라는 공식 답변을 내놨습니다.


테러리스트'라는 표현은 빠졌지만, 스가 장관의 망언을 사실상 인정한 셈입니다.

또 중국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설치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가 임명한 NHK 경영위원들의 망언 릴레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하세가와 미치코 NHK 경영위원이 우익 인사의 자살을 찬양하고 일왕을 신격화하는 망언을 쏟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해 헌법 해석을 바꾸면 된다고 말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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