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궁테러' 전직 교수 살인미수 영장

'판사 석궁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석궁으로 화살을 쏴 현직 고법 부장판사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전직
대학 조교수인 김명호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쯤 박홍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사는 서울 잠실의 모 아파트에서 박 판사에게 석궁 1발을 발사해 복부에 1.5㎝ 가량의 상처를 입힌 혐의입니다.
경찰은 김씨가 위협하려 석궁을 가져갔고 발사도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 씨가 박 부장 판사의 집을 두 세 차례 미리 다녀갔고 다른 흉기도 지녔던 점 등을 내세워 사전 계획 아래 해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