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구과정 책낸 전 복구단장 직위해제...왜?

문화재청 숭례문복구단 부단장과 단장을 역임한 최종덕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이 6일자로 직위해제됐습니다.

　문화재청은 5일 국가공무원법 73조의3제1항제2호에 따라 일반직 고위공무원인 최 국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별도 명령시까지 문화재청에 대기근무를 명했습니다.

　기술직인 최 국장은 2008년 2월10일 숭례문 화재 직후부터 지난해 3월25일까지 교육파견 1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숭례문복구단 부단장과 단장으로 일하면서 이 공사를 진두지휘했습니다.

　하지만 단청 훼손을 계기로 숭례문 부실 복구 논란이 불거지고 그에 따른 감사원 감사가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수시로 감사를 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 국장이 숭례문 복구 과정을 정리한 단행본 '숭례문세우기'(돌베개)를 지난 3일 발간한 일이 이번 직위해제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