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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 풀린’ IOC 위원, 올림픽 유치 희망 도시 방문
입력 2014-02-05 17:30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상징하는 오륜기.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유치 희망 도시 방문이 가능해졌다.
IOC는 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논의를 갖고, IOC 위원의 유치 희망 도시 방문을 용인하기로 결정했다.
IOC 위원들은 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현지 실사를 했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가진 IOC 위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했고, 각종 현물이 오갔다.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 파문으로 이 문제가 불거지자, IOC는 IOC 위원의 유치 희망 도시 방문을 금지했다.
그러나 현지 실사 없이 유치 희망 도시의 각종 보고서만 가지고 판단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IOC는 IOC 위원의 유치 희망 도시 방문을 다시 허가하기로 했다.
한편, 공동 개최 안건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아시안컵처럼 몇몇 나라들이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공동 개최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지금껏 공동 개최가 이뤄진 적인 한 번도 없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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