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그린 레일웨이`로 재탄생
입력 2014-02-05 16:16 
부산 그린 레일웨이가 조성되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위치도 [자료: 부산시]

부산시가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에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이르는 9.8㎞ 구간, 26만 8천㎡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자전거길과 산책로 조성하는 `부산 그린 레일웨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시는 오는 2017년까지 316억 원을 투입해 `그린 레일웨이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예산 10억 원(국비 5억, 시비 5억)을 확보해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 중에 있다.

용역은 자문위원회(시민단체, 전문가․교수 등)구성 및 주민 설명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계를 하며, 용역이 끝나는 9월경에는 잔여예산으로 일부구간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해운대구 관광특구와 수려한 해안 절경이 연계되는 관광벨트 조성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 해안권 발전의 파급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부산 그린 레일웨이 조성사업 구간 내 미포~구 송정역간 4.8㎞구간과 구 해운대역사 주변에 대한 개발사업 추진 방침에 따라 모든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백지상태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방안을 수렴하고자 3월 말까지 ‘동해남부선 철도시설 개발사업 민간제안 공모를 실시 중에 있다.

접수된 민간제안 사업에 대해서는 부산시, 해운대구, 철도공단이 함께 참여해 전문가 자문,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제안서를 평가 한 후 개발사업을 확정한다.

이후 확정된 사업계획 내용으로 사업 주관자 모집공고를 거쳐 7~8월 중으로 사업 주관자를 선정해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민 및 시민단체에서 우려하는 일방적인 개발이 아닌 시민들이 원하고 공감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가 개발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의,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 민자사업을 확정 추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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