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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金’ 국민이 가장 원한다…81% ‘韓 종합 10위’ 예상
입력 2014-02-05 15:07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와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국민들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종합 10위 진입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원하는 금메달 후보는 피겨 여자 싱글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로 조사됐다.
한국 갤럽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예상되는 한국 성적을 조사해 5일 발표했다.
소치올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88개국이 참가해 약 3000명의 선수들이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등 7개 종목에서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사상 최다인 총 120명(선수 71명‧임원 49명)이 참여해 금메달 4개 이상, 동계올림픽 3회 연속 종합 10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 다수는 한국 대표팀의 10위권 진입을 낙관했다. 한국의 예상 성적을 물은 결과 81%가 ‘10위권 내에 들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반면 4%는 ‘10 위권에 들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4년 전 밴쿠버동계올림픽(금메달 6개, 종합 5위) 이후 높아진 기대감을 반영했다.
남성(79%)보다 여성(83%)에서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기대치가 가장 높아 ‘10 위권 내 88%, ‘5위권 내도 45%에 달했다.
한국이 꼭 땄으면 하는 종목을 2개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63%가 ‘피겨 스케이팅을 꼽아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희망했으며,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이 이끄는 ‘스피드 스케이팅(33%), 전통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25%)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봅슬레이 가 8%, ‘스키 점프는 3%였으며, ‘스노우보드 , ‘알파인스키, ‘컬링 등이 각각 1% 씩 응답됐다 .

국민들은 가장 관심있게 TV중계를 지켜볼 종목에 피겨스케이팅(63%)을 꼽았다. 그 뒤로 스피드스케이팅(28%), 쇼트트랙(27%), 봅슬레이(6%), 스키점프(4%)가 이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많다(22%)·, 어느 정도 있다(42%)라고 답해 국민 세 명 가운데 두 명 꼴(64%)로 관심을 나타냈고 35%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전체 64%의 관심을 받은 소치올림픽은 2012 런던하계올림픽(59%) 때보다 5% 가량 늘어났l지만, 이는 2008 베이징하계올림픽(64%)과 같은 수치이지만 2004 아테네하계올림픽(68%)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50%에 비해 40대 이상(70% 전후)에서 더 많은 관심을 관심을 보였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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