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여수해역에 대한 긴급 영향 조사가 진행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유류 및 유해물질연구단은 5일 기름유출 발생 장소로부터 10마일 이내 광양만 일대 30곳에서 해수를 채취했다.
연구원은 이날 채취한 바닷물을 분석해 총 유분과 발암물질 유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연구단은 전날 기름 유출 피해를 본 여수시와 남해군 해역 21개 지역에서 표착유, 퇴적물, 이매패류 등의 시료도 채취했다.
또 피해가 집중된 신덕마을 해안에서는 바닷물이 빠졌을 때 고인 바닷물을 채취해 기름피해 정도를 측정할 예정이며, 어류 시료를 채취해 기름 오염 피해의 영향을 분석한다.
조사 결과는 약 1주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단은 이번 긴급영향 조사에서 얻는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와 생태계복원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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