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첫 간선제 총장 선출을 앞둔 가운데 차기 총장 선거 최종 후보 3명을 선출할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가 활동을 시작했다. 5일 서울대에 따르면 총장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이사회와 평의원회는 총추위 인사로 각각 5명, 25명을 추천했다.
이사회는 내부에서 김영중 약대 명예교수, 외부에서 강용현 태평양 대표변호사, 오영교 전(前) 동국대 총장, 이부섭 차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임병헌 전 가톨릭대 총장 등을 추천했다.
교직원과 교수 대표기관인 평의원회에서는 외부에서 김명자 한국여성기술단체 회장,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광우 변호사, 황덕남 변호사,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 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 등 6명을 초빙했다.
향후 총추위는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합동연설, 정책평가, 정책토론회등을 통해 예비후보자 5명을 선출한다. 이 중 3명을 5월 7일까지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는 1명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임한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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