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악플에 시달리는 아역배우들
입력 2014-02-05 14:00  | 수정 2014-02-05 15:08
【 앵커멘트 】
익명성에 기대어 온라인 상에 악성 댓글, 이른바 악플을 남기는 행동은 당사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큰 상처를 줍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악플이 아역배우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번지고 있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제의 발단은 지난 2일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이었습니다.

아역배우 김새론 양이 찍힌 사진에는 술·담배가 있었고, 이는 곧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새론 양은 "문제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친구까지 나서서 해명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악플러들은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 "수상하다"며 혐오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최근 진지희 양은 지난 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얻었을 당시 악플에 시달렸음을 털어놨습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영화 '동창생' 등에서 활약한 김유정 양도 "나를 욕하는 건 괜찮은데 가족을 향한 욕설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형민 /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어린 나이에 많은 돈과 사회적인 성공, 높은 위치에 올라 있다는 인식이 이들로 하여금 이유 없는 질투라든지 증오를…."

성인이 아닌 아역 배우들에게까지 상처를 남기는 악플은 대다수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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