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산상봉 실무접촉 진행…개최시기 집중 논의
입력 2014-02-05 13:50  | 수정 2014-02-05 15:08
【 앵커멘트 】
이산가족 상봉 협의를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측이 제안한 17일 개최 성사 여부가 판가름나게 되는데요.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통일부입니다.


【 질문 】
실무접촉이 진행되고 있는데, 개최시기가 쟁점이죠?


【 기자 】
네.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는 10시부터 40분간 진행됐고, 이어서 두 차례의 수석대표 간 회의가 열렸습니다.

남북 수석대표들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만남을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덕행 /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 "이산가족 상봉을 기다리는 이산가족들에게 기쁜 소식도 알려 드리고 남북관계에 서로 믿음을 쌓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도록…."

▶ 인터뷰 : 박용일 /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
- "이번 첫 만남이 북남 사이의 관계 개선을 위한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북남 관계 개선의 따뜻한 춘풍을 안아오는데 우리 적십자 단체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은 특히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시기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상봉 행사를 열기 위해 최대한 북측을 설득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오는 17일 개최를 위해서는 금강산 상봉행사장의 시설점검을 서둘러야 하는데요.

난방시설 등이 동파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도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남북은 오후에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인데요.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조기개최가 가능할지 오늘 실무접촉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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