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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6억달러 인도네시아 석탄철도 프로젝트 MOU 체결
입력 2014-02-05 13:15  | 수정 2014-02-05 14:05

현대건설은 16억달러(1조738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석탄철도 프로젝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PTKAB(러시아철도공사 인도네시아 법인)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주정부로부터 추진 허가를 받은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러시아철도공사 자회사인 RZDstroy가 공동 참여한다.
현대건설 등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중부 석탄광산 지역에서 동부 해안까지 192㎞ 길이 석탄화물철도와 수출항구를 건설하게 된다. 칼리만탄의 풍부한 석탄자원을 주변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해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중 시공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주 예정인 자원연계 인프라스트럭처 사업과 독립국가연합(CIS).러시아 지역 철도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푸상안 수력발전소 공사 등 모두 4건, 9억달러 규모 공사를 수행 중이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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