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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솔로 vs 男 아이돌…2월 가요계, 박터진다
입력 2014-02-05 11:16 
[MBN스타 박정선 기자] 2월 가요계에서 대박을 터뜨릴 가수(팀)은 누구일까. 2월 가요계는 신구의 대결부터 솔로와 그룹의 대결 등 온갖 구도의 경쟁이 예고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여자 솔로와 남자 아이돌들의 음원경쟁이다.

사진=MBN스타 DB

먼저 남자 아이돌이 초반 기세를 잡았다. 비에이피(B.A.P)는 3일 정오 첫 정규앨범 ‘퍼스트 셀서빌리티(First Sensibility)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1004(Angel)를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렸다. 뿐만 아니라 한터차트 실시간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오프라인까지 섭렵했다. ‘1004는 B.A.P 특유의 터프한 매력 위에 로맨틱한 감성을 더한 곡으로, 반복되는 기타 리프와 대현과 영재의 감성 보컬, 용국과 젤로의 랩핑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알앤비, 소울, 댄스, 일렉트로닉, 힙합, 메탈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아냈다.

12일에는 지난해 데뷔해 ‘멜론뮤직어워드 ‘골든디스크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 3관왕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3일 컴백을 앞두고 새 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의 인트로곡이 삽입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인트로는 타이틀곡 ‘상남자(Boy In Luv)의 연장선에 있는 트랙으로 ‘상남자 역시 강렬한 비트를 바탕으로 하는 힙합곡이다.

이어 6인조 그룹 씨클라운이 컴백 바통을 넘겨받는다. 씨클라운은 오는 13일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 씨클라운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는 현대판 암행어사를 표현하고 있다. 노래 안에도 정의사도 같은 요소들을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신곡에 대해 한국적인 레트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씨클라운은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 아카사카 브릿즈에서 열린 라이브 아치 공연을 전석 매진시켜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또 비투비는 오는 17일 발매되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 ‘뛰뛰빵빵에 맞게 발랄한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티저를 공개했으며, 스피드도 2월 말 컴백을 알렸다. 특히 눈길을 끄는 팀은 YG엔터테인먼트의 위너다. YG 서바이벌프로그램의 우승팀인 위너 역시 2월 중 컴백한다.


여성 파워도 만만치 않다. 여성 솔로로는 가인과 선미, 박지윤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표 디바 이선희가 컴백 소식을 전했다.

여성 솔로 중 스타트는 가인이 끊는다. 가인은 오는 6일 세 번째 미니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을 발매한다. 그녀는 이미 지난달 28일 선공개곡 ‘fxxk u로 인기를 끌었다. 가인의 이번 음반에는 총 6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 ‘진실 혹은 대담은 펑키 팝 장르로, 연예인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 소문이라는 주제를 가상의 캐릭터를 통해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미와 박지윤도 2월 컴백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에 있다. 선미는 지난해 8월 디지털싱글 ‘24시간이 모자라 이후 6개월 여 만의 앨범으로 총 5~6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형태로 발매된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스터 리를 잇는 시리즈로 올 봄과 여름까지 총 넉 장의 연작 싱글을 내 정규 앨범으로 엮는 형식이다.

특히 이선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선희는 2009년 2월 정규 14집 ‘사랑아 이후 5년 만의 신보이며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거머쥔 그는 ‘아 옛날이여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등 숱한 히트곡을 내 신곡으로 또 한 번 히트곡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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