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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여자이자 엄마로 행복하길 원해 이혼했다”
입력 2014-02-05 11:12 
사진= MBN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방송인 조혜련이 이혼 후 딸과 나눴던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혜련은 5일 방송 예정인 MBN ‘신세계에서 사랑없이 결혼생활을 유지해 온 부부의 이혼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던 중 오늘은 참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다. 자식들의 의사를 따로 묻지 않고, 딸 아이가 13세 때 이혼을 강행했다”고 말을 꺼냈다.

또 조혜련은 며칠 전 아이들과 여행을 갔는데, 딸이 나와 가슴 속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하더라. 그리고는 ‘엄마와 아빠의 이혼에 충격도 컸고 힘들었다고 가슴 속 상처를 토로하며, ‘엄마는 우리를 위해서 이혼을 조금만 참아줄 수 없었어?라고 물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조혜련은 더 이상 남들에게 보여주는 삶을 살수는 없었다. 여자이자 엄마로서 행복해지길 원했다. 엄마는 너희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그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솔직한 심정을 딸에게 전했다. 그러자 딸 아이가 ‘엄마를 이해할게. 앞으로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도 잘 살거야라는 대답을 해줬다며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더불어 조혜련은 사실 고민이 많았었다. 아이가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지만, 내 자신이 느끼기에 괴로웠다. 진정으로 생각해야 하는 건 여자로서 진심으로 사랑받고 있는가였다. 내 행복을 찾겠다고 이혼 후 아이들에게 상처 준 것 같아 미안하다”고 부모의 이혼을 감당하기엔 너무 어렸던 자신의 아이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신세계 매주 수요일 밤 11시 MBN을 통해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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