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없는 연인들…유흥비 마련 위해 타인 주민증 팔아
입력 2014-02-05 11:08 

길에서 주운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등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철없는 연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타인의 주민등록증 등을 판매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주민등록법 위반)로 유모씨(29)와 유씨의 여자친구 박모양(18.고등학교 2학년)을 불구속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유씨 등은 2011년 10월 인천 계양구 임학동사무소 부근에서 주운 지갑에 들어있던 주민등록증 2매, 운전면허증 1매를 보관해 오다 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인터넷 블로그에 '민증팔아요'라는 글을 게시한 후 연락온 불상자에게 개당 3만~4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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