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대웅제약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혈압 치료제 '세비카' 등 도입 품목 매출 반영과 주름 개선제 '나보타'의 기술 수출료 유입으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23.2% 줄어든 8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91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이익 부진은 재고자산 폐기 손실 및 충당금 반영 등 9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기존 품목의 성장 둔화를 만회할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향후 밸류에이션 상승은 '나보타'의 수출 성공에 달려 있다"고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견조한 성장이 이어져 1분기부터 지난 4분기 부진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88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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