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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라우드럽 감독, 성적 부진으로 ‘경질’
입력 2014-02-05 08:54 
라우드럽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결국 경질됐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스완지시티(이하 스완지)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우드럽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라우드럽의 후임으로는 게리 몽크와 코치인 알란 커티스가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 가장 컸다. 후반기 들어 최근 5경기 1승4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추락을 거듭했다. 리그가 24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스완지(승점 24점)는 강등권인 18위 웨스트 햄(승점 22점)에 승점 2점이 앞선 12위에 놓여 있다.
지난해 라우드럽 감독은 스완지에서 팀 역사상 처음으로 캐피털 원 컵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등 전성기를 보냈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기성용을 임대로 보내는 등 선수단 개편하는데 실패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면서 리그 성적은 기대 이하로 떨어졌다. 호세 카나스, 존조 셸비 등의 미드필더를 영입하면서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결국 강등 위협에 놓이게 됐다.
또한 라우드럽 감독이 경질된 이유로는 스완지의 휴 젠킨스 회장과의 불화도 꼽히고 있다. 둘은 새 시즌을 앞두고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라우드럽 감독과 올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했던 스완지는 결국 그를 경질하고 말았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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